국토교통부는 안산 시화지구에 소재하는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8일 지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률 제고, 친환경 개발 등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을 꾀하는 제도다. 2022년 7월 새만금 스마트그린국가시범산단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6곳이 지정됐다. 

송산그린시티는 반월특수지역 개발사업 중 시화지구에 속한 사업지구로 2011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조성하고 있다. 산업시설용지 위주로 구성된 남측지구 660만㎡가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된다. 

정부는 여기에 태양광 발전 패널 등 33.5MW와 연료전지 6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7.7% 감축한다. 기존 배출량인 연간 63만 탄소톤(TC)을 해마다 에너지효율화로 13만6천TC, 재생에너지 공급으로 3만9천TC 각각 줄인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태양광 설치가 권고사항이었으나, 송산그린시티 남측지구는 산업단지 내에서 입주기업의 태양광 설치를 부지면적 20% 이상으로 의무화한다. 또 지구단위계획에 고효율 에너지 이용 설비 도입, 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를 반영해 건축물 인허가 때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교통 인프라 구축 등 산업단지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 지구 동쪽과 서쪽 한곳씩 전기·수소차 충전이 가능한 복합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남쪽 유통업무설비용지에는 스마트물류 시범도시 사업을 연계한다.
 
이밖에 스마트 상수도 시스템을 도입해 물순환 촉진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꾀하고, 투수블록 포장 등을 통해 자연 물순환 체계를 유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송산그린시티에 태양광 확충…온실가스 27% 감축 - 노컷뉴스 (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