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1년 새 전기요금 3배 폭탄…'태양광'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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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키스탄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선택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1년 사이에 전기 요금을 3배나 올리자 그 대안으로 태양광 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원혜미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태양광 패널이 집집마다 지붕 위에 설치돼 있습니다.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겁니다.
파키스탄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 중인 인구는 약 90%까지 증가했습니다.
전력 부족과 비싼 전기 요금 때문입니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회계연도 동안 전기 요금을 26% 인상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도 추가로 20%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100달러 수준이었던 월평균 가정용 전기요금은 올 들어 35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 IMF로부터 70억 달러의 대출을 받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전국적인 반발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월세보다 더 비싼 전기요금에, 태양광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아미르 셰자드 / 태양열 패널 매장 주인: 태양광 패널 판매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최근 3~4개월 동안 가격 하락과 세금 면제로 일반인들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3,500달러의 시스템 설치 비용을 1년 안에 회수할 수 있다는 것과 설치만 하면 전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라자 탈립 / 파키스탄 시민 : 전력 부족이 없더라도 전기 요금이 너무 비싸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 번 투자하고 영구적으로 전기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의 태양광 발전 용량은 630MW에 불과하지만 2030년엔 12.8GW, 2047년까지 26.9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드뉴스 원혜미입니다.
출처 : 파키스탄, 1년 새 전기요금 3배 폭탄…'태양광' 각광 < 국제 < 기사본문 - OBS경인TV (o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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