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관련 환경 승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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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호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호주 정부는 21일 호주 북부에 해저 케이블을 설치 싱가포르로 에너지를 수출하기 위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300억 호주 달러(27조27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승인을 내렸다.
호주 기업 선 케이블은 124㎢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800㎞의 공중 송전선을 통해 호주 북부 다윈으로 전기를 보낸 후 다시 4300㎞의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의 대규모 산업 고객들에게 전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호주-아시아 파워링크' 프로젝트는 매년 최대 6기가와트의 녹색 전기 공급을 목표로 한다. 타니야 플리버섹 호주 환경장관은 "이 사업이 호주를 재생가능 에너지 초강대국으로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버섹은 이날 서면 "이 프로젝트는 세대를 정의하는 기반시설로, 세계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가 될 것이고 호주는 녹색 에너지 분야의 세계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의 광산 거물 앤드루 포레스트와 아틀라시안의 공동 설립자 마이크 캐넌-브룩스가 후원했다. 이 계획은 2022년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당시)가 호주를 국빈 방문했을 때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와 리셴룽 총리에 의해 강조됐었다.
선 케이블 호주는 2030년대 초 전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에너지 문제는 거의 20년 동안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였다. 호주는 석탄과 가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료 수출로 경제를 지탱해 왔다. 이로 인해 호주는 국민 1인당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
호주 제1 야당은 지난 6월 이르면 2035년 초 호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1년 내에 선거가 치러져야 하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어떻게 억제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 분열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정당들이 선거에서 탄소 감축 정책을 놓고 충돌하는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 될 것이다. 플리버섹 장관은 "호주인들은 이미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격을 낮추는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과 결코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는 값 비싼 핵 환상 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濠,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관련 환경 승인 내려 :: 공감언론 뉴시스 ::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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