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기업 계열사 3292개…태양광·이차전지·바이오에너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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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지난 3개월간 대기업을 중심으로 태양광, 이차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다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3개월간(5월~7월)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는 지난 5월 기준 3318개에서 8월1일 3292개로 26개 감소했다.
회사설립(신규 27개, 분할 5개), 지분취득(14개) 등으로 32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반면 흡수합병(21개), 지분매각(6개), 청산종결(14개)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86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 △신세계·SM·글로벌세아(각 4개) 순이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영원(26개) △CJ(7개) △대신증권(5개) 순이었다.
이번 소속회사 변동에선 태양광, 이차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6개 집단의 15개 사가 계열 편입했다.
특히 한화는 태양광 발전 관련 경남인사이트루프탑솔라1호 등 5개 사, 이차전지 장비 관련 한화모멘텀 및 에코·바이오에너지 관련 부여바이오, 여수에코에너지를 설립해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롯데는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 롯데인프라셀을, 엘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관련 엘지유플러스볼트업을, LS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에너지링크나주를 각각 설립했다.
이번 조사에선 부동산개발·관리 및 건설 분야의 계열 편입과 제외도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의 사업시설 관리 관련 에이치엠지에스 등 6개 집단의 6개 사가 계열 편입됐으며, 롯데의 은평피에프브이 등 7개 집단의 7개 사는 계열 제외됐다.
이밖에는 친족 독립경영 인정 신청에 따른 계열 제외 사례가 있었다.
영원 소속 24개 사, 대신증권 소속 4개 사, 하이브 소속 3개 사, 파라다이스 소속 3개 사 등은 친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됨을 이유로 계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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