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개곡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8월 중 착공 > 업계 정책자료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회동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소득 향상을 위한 주민지원사업으로 '개곡마을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공사'를 8월 중 착공한다고 18일 밝혔다.

1964년에 지정된 회동상수원보호구역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기장군, 양산시 동면의 5개 마을(영천, 창기, 개곡, 본법, 남락)로 구성돼 있으며, 상수원의 수질 보전을 위한 엄격한 규제로 인해 기반시설 설치와 개발사업이 제한되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생활환경을 가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약 60여 년간 재산권 행사와 각종 행위 제한으로 지속적인 피해를 겪어왔다.

회동상수원보호구역 주민지원사업은 이러한 불이익을 해소하고자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산시는 총 1억7700만원(부산광역시 출연금 70%, 국비 30%)의 사업비를 개곡마을에 집중 투입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3월부터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7월에는 공사 및 감리용역 계약을 완료했다. 공사는 약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42.24kW 용량으로 설계됐으며, 연간 약 1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금은 마을 공동운영기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본법마을에 총 사업비 1억6600만원을 투입해 시수도 설치사업을 완료한 바 있으며, 2026년에는 5개 마을 농가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 수익금을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정부의 햇빛마을 조성 등 에너지 자립 정책에도 부합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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