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소·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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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시는 지난해 총 1587.76kW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함께 공공 및 민간시설에서 설비를 확산했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국도비 예산 약 56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주택 및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민간 건물 대상 태양광·지열·태양열 보급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176가구에 총용량 401kW의 태양광 설비, 민간 건물 12개소에 186.5kW 보급과 더불어 민간 건축물 94개소에 태양광 315kW, 지열 175kW, 태양열 설비 32㎡ 설치를 진행한 가운데 시민햇빛발전소 14호기는 298.2kW 규모로 구산동에 준공됐다.
이런 성과로 시군 종합평가 'RE100 재생에너지 보급 달성률' 부문에서 5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도 킨텍스 제1전시장에 262.2kW 용량의 태양광 설비 설치와 함께 국비 6억원 규모의 융복합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태양광, 지열, 태양열 설비 보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설문동 부지(4166㎡)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조성한다. 9.9MW 발전 용량을 갖춰 완공 후 약 1만8000세대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고봉5통 마을, 고양그린에너지㈜, 서울도시가스㈜와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허가가 완료되면 6월에 착공,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JDS지구 경제자유구역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확대한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 사용 지역에서 생산·공급되는 에너지를 의미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에서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지난해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시는 앞으로 3년간 도비 5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종합 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시작해 1년간 기본 계획 수립 후, 2026년에서 2027년 사이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목표로 수소 생산시설 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니 수소도시가 완성되면 하루 1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해 수소버스 약 50대, 수소차 약 200대 충전이 가능하다.
이동환 시장은 "기후 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친환경 에너지원의 생산과 활용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