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단독·공동주택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1억9000만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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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단독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려는 가구에 한국에너지공단과 지자체가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올해 1억9000만원을 확보해 태양광(33만원/㎾·단독주택 저탄소모듈 기준)과 태양열(15만원/㎡), 지열(18만원/㎾) 발전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각 주택에 적합한 에너지원을 선정해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에서 선정기업과 설치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공단 측의 사업승인을 받아 대구시에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는 선착순으로 접수해 해당 발전설비의 시공 완료 및 확인 절차를 거쳐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 태양광 3㎾의 총설치비는 493만원이다. 이중 정부 보조금(197만원)과 대구시 보조금(99만원)을 지원받게 되면 자부담금은 197만원으로 줄어든다.
예를 들어 주택에 태양광 설비를 단 후 1달에 350kWh(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연간 약 65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치 자부담금은 3년가량 지나면 회수할 수 있어 에너지비용 절감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4843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비를 지원했다. 이중 태양광설비를 설치한 곳이 4536가구(93.6%)로 대부분이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보조금이 일찍 소진될 수 있으니 서둘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