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바람 재생에너지로 '기본소득 모델'…영광군 만든다
페이지 정보

본문
전남 영광군이 햇빛과 바람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이익 공유를 기반으로 '군민 공감형 기본소득 모델'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장세일 영광군수는 지난해 10월17일 취임 '1호 결재'로 군민 기본소득 지급 시대를 열어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 조례안' 입법예고를 승인했다.
기본소득은 장 군수가 선거운동 기간 공약한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이익공유제를 뜻한다.
영광군은 지난달 13일부터 각 읍·면 이장단, 기관·사회 단체장, 어업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민 참여제도 활성화 방안 설명회'를 지난 13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설명회에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고 주민이 실질적인 참여자로서 이익을 얻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상풍력사업 직접 이해관계자인 낙월면 주민과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선 발전사업 참여 투자금 마련 방법과 사업 중단 시 안정성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의견도 공유했다.
영광군은 주민설명회에서 접수한 다양한 의견을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조만간 2차 중간보고회를 거쳐 내달 전체 군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 군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지역의 공유 자원을 활용하는 만큼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참여 모델을 개발해 저출생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