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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간척지에 국내 최대 태양광…400MW 빛의 발전소 첫삽

관리자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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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해남의 대규모 염해간척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기지로 탈바꿈한다.

장기간 규제에 발이 묶였던 400MW급 발전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지역 재생에너지와 반도체 산업을 잇는 새로운 전력 공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7일 해남 혈도간척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황기연 행정부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발전 착공식을 열었다.

사업비 6807억원을 투입해 문내면과 황산면 일대 염해간척지 479만㎡에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한다. 10M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도 포함된다. 2028년 준공해 20년간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사업은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지만 대상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수년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해남군, 한국남동발전 등이 규제 개선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면서 지난해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농지전용 허가가 이뤄져 착공의 길이 열렸다.

생산 전력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 최근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지역 산업정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기업 수요와 직접 연결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주요 기자재는 전량 국산 제품을 사용한다. 문내면과 황산면 주민에게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20년간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사업도 병행한다. 공원과 해안도로 조성, 취약계층 복지와 장학사업 등 지역 환원사업도 추진된다.

황기연 전남광주특별시 행정부시장은 “지방정부가 규제의 벽을 허물어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현실화한 사례”라며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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