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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무학산 등산로 주요 지점 3곳에 태양광 LED(엘이디) 국가지점번호판을 새로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국토와 해양을 10m 단위 격자형으로 구분해 부여한 번호를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위치표시 표지판이다.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하천 지역에서도 긴급 상황 발생 시 구조기관이 신속히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구조·구급 활동의 효율을 높이는 안전 기반 시설물로 꼽힌다. 수성구는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국가지점번호판을 꾸준히 확충해 현재 75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번호판은 태양광 패널과 LED 조명이 결합된 일체형 구조물로, 낮에는 태양광을 저장하고 밤에는 자동으로 불이 켜져 높은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악천후나 야간 등산 시에도 위치 확인이 용이해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산악이나 비거주 지역 사고는 초기 위치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태양광 LED 국가지점번호판을 적극 확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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